5/2
내 생일이었다. 이번에도 최대한 기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언제쯤 난 생일이 행복할까?
5/11
초연이랑 부대찌개 먹으러 갔다. 맛있었다.
그리고 남은 걸 포장해왔다.
하지만 소식하는 자취인은 이 부대찌개를 4끼를 연속으로 먹어치워야 했다.
5/16
학교에 갔다. 기말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공지나 언급이 없는 교수가 짜증나서 총대 매고 따졌다. (사실 안 따짐. 이거 점수 받아야 졸업할 수 있음.)
근데 분량이 최소 20P 이상이랜다. 그걸 아직도 쳐안말해놓고 아니 내가 안 물어봤으면 도대체 언제 공지하려 했냐?

아놔봐진짜 아가리 딱 대
5/19
밤부터 아침까지 스파이더맨 1부터 노웨이홈까지 약 10시간을 정주행하고 화장실에 갔는데 거미가 있었다.
엥 이거… 스파이더맨이 되라는 뜻인가… 하고 순간 헷갈려서 열었던 문을 다시 닫았다.
하지만 다시 문을 열고 개뜨거운 물로 죽였다.
20대 중반이 됐다는 것은… 꼭두새벽에 소리지르지 않고 무표정으로 거미를 죽인다는 것.
5/21
나의 해방일지를 정주행 중이다. 유튜브든 인스타든 너무 뜨길래 보고있다.
7회 후반 손석구 대사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오랜만에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과몰입하게 돼.
문제는 손석구 김지원 커플 빼고는 전개 개답답하고 다른 주인공들은 솔직히 꼴보기가 싫다. 내가 너무 싫어하는 캐릭터들… 그래서 다른 주인공들은 대충 스토리만 읽고 손석구 김지원 커플 장면만 열심히 봄. 본 사람은 이해할 듯… 사실 김지원 캐릭터도 답답해..
첫째, 둘째, 엄마, 아빠, 직장 동료 등 캐릭터들이 죄다 싹 다 너무 싫어. 주인공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얘기하는 장면만 나오면 답답하고 정색하게 되고 기분이 안 좋고 머리 아파.
왜 ’나의 해방일지‘인지 알겠음. 제목이 이게 아니었다면 보지 않았을 것…
뭐든지 제목이 어렵다. 근데 어려운 만큼 중요함. 이 교훈을 이 드라마를 통해 배웠다.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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